by이준기 기자
2018.02.06 05:42:45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현지시긴)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의 여파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 떨어진 7334.98로 장을 마감했다. 닷새 연속 내림세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도 각각 1.48%와 0.76% 빠진 5285.83과 1만2687.49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또한 1.26% 내린 3478.77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를 동반 하락이 유럽 주요국 중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에서 촉발된 글로벌 주식, 채권 등 자산 가격의 조정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제2당인 사회민주당(SPD)이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은 점도 증시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