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카탈로그]④'더 센 놈'으로 찾아온 '名家 다이슨'
by윤종성 기자
2017.10.07 05:30:13
[온라인 카탈로그- 무선청소기 편]
한국에 첫선..전세계 75개국 순차 출시
''흡입력 155AW''..V8 모델보다 30% 향상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토록 주목받았던 적이 있었던가. 무선청소기 시장을 두고 하는 얘기다. 올 하반기 무선청소기 시장에서는 역대급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와 다이슨 등 외산 강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이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가세하면서 불꽃 경쟁이 시작된 것.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에 뛰어난 디자인까지 가미된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내놓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무선청소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체간 경쟁이 즐겁기만 하다. <편집자 주>
영국 다이슨(Dyson)은 보다 강력해진 흡입력의 무선 청소기 신제품 ‘V8 카본 파이버(Dyson V8 Carbon Fibre)’를 국내 출시했다. 다이슨은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아트아리센터에서 출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다이슨은 이 제품을 우리나라에 첫 출시한 후, 전세계 75개국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케빈 그란트(Kevin Grant) 다이슨 청소기사업부 수석 엔지니어는 “한국의 소비자들이 기술 발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핸디스틱 시장은 일렉트로룩스(35%)와 LG전자(25%), 다이슨, 삼성전자(이상 14~15%) 등이 각축전을 펼치는 양상이지만, 모터를 위로 옮겨단 ‘상(上) 중심’의 핸디스틱만 떼어놓고 보면 다이슨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상 중심 핸디스틱’인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V8 앱솔루트 플러스’ 모델보다 흡입력이 30% 향상됐다. 또한, 특허 받은 탄소 섬유 필라멘트 브러시를 장착해 효율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한다.
다이슨만의 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은 포스트 모터 필터 시스템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잡아내면서도 더 깨끗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이중으로 배열된 15개의 싸이클론이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내 먼지를 공기흐름으로부터 분리해 먼지함으로 집어 넣어주기 때문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0.3마이크론 입자까지 잡아내 99.97%의 먼지를 빨아들인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가 장착돼 일반 모드에서는 최대 40분간 청소를 할 수 있다. 뻣뻣한 나일론 브러시는 카펫 깊숙한 곳에 박힌 먼지나 눈에 잘 띄지 않는 반려 동물의 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부드러운 카본 파이버 필라멘트는 단단한 바닥에서 큰 입자의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이와 함께 핸디 모드(Handheld)와 스틱 모드(Stick) 사이의 쉽고 빠른 전환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V8 카본 파이버 제품의 가격은 109만8000원으로, 기존 모델(V8 앱솔루트 플러스)보다 10만원 올랐다.
맥스 콘체(Max Conz) 다이슨 CEO는 “V8은 청소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꿔왔으며, 다이슨의 진공 청소기 중 가장 빠르게 판매가 증가한 제품“이라며 “다이슨은 벽한 청소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