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서 고가 카메라-렌즈 훔친 20대 구속
by정시내 기자
2014.10.05 10:04:19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서울 강남권의 예식장과 웨딩스튜디오에 몰래 들어가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상습절도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로 전당포 업주 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강남권의 예식장과 웨딩스튜디오에서 15차례에 걸쳐 시가 6000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주로 결혼식이나 사진촬영 등으로 혼잡한 시간대에 손님이나 하객인 척 사무실에 들어가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나오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2년간 웨딩스튜디오에 근무한 적이 있어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A씨가 훔친 카메라와 렌즈 25점은 전량 회수됐고 조만간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