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4.03.01 09:59:25
‘광대역 LTE-A'' 상용망 전파발사 개시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가 1일부터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광역시에까지 확대한다.
광대역 LTE-A란 이미 서비스 중인 광대역 20MHz에 추가로 10MHz를 묶어 최고 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 LTE 최고속도인 75Mbps보다 3배 빠른 속도다.
작년 9월 KT는 서울을 시작해 11월 수도권 전 지역과 지하철 전 구간에 걸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확대했다. 주파수 할당 정책에 따라 3월1일부터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KT의 광대역 주파수인 1.8GHz 대역은 이미 이전부터 LTE 주력 주파수로서 전국에 기지국을 촘촘히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광역시에서도 기지국 필터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T측은 “이를 통해 타사보다 더 빠르게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완성했다”면서 “지상뿐 아니라 지하철, 건물 내부, 외곽 지역까지 모든 구간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서울-수도권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월말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예정대로 마무리했다”며 “이번에 광역시 광대역 LTE-A 전파 발사는 이전 시험망 수준의 기술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성과이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