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신한

by함정선 기자
2013.07.05 07:40:5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6.5% 증가한 1200만대이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MC)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3.2% 감소한 102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또한 소 연구원은 에어컨(AE)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6.7% 늘어난 1290억원, TV(HE) 사업부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232.8% 증가한 9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 증가한 46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810억원을 소폭 밑돌 전망이다.



그러나 소 연구원은 8월 출시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G2’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리라고 봤다. 그는 “미국 LTE 가입자 비중은 20%, 한국도 44%로 글로벌 LTE 스마트폰 성장성이 높아 연말까지 옵티머스G2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소 연구원은 “3분기 MC사업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확대로 개선이 어렵지만 4분기에는 옵티머스G2 규모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48.3% 증가한 17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