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대우증권

by증권부 기자
2011.12.04 09:46:00

[이데일리 증권부]



▲삼성물산(000830)
 
-개발형 해외수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는 SOC 인프라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사를 정부가 발주하고 민간 회사가 EPC와 금융 주선을 맡는 합장 형태다. 최근 중동 등 이머징 국가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관이 합작에서 공공 인프라 시설을 증설하는 PPP형태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동사는 3년 전부터 추진해온 PPP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업이 단순시공(Construction)에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으로 진화 했다면 PPP 발주에서는 기존 EPC에 운영, 펀딩 등 개발자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동사는 내년 착공 예정인 사업비 7.6조 규모의 ‘온타리오 신재생 사업’이나 올해 10월 착공을 시작한 개별 사업비 20억 달러 규모의 ‘쿠라야 민자발전 1,2’ 수주를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발자와 EPC 시공을 겸하면서 개발 수익과 EPC 수익을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수익성 면에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 개발형 해외 수주의 호조를 바탕으로 전체 해외 수주액은 ‘10년 4.4조원에서 ‘11년 7.1조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계열사(삼성전자, 삼성SDS, 에버랜드)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건설 및 상사를 포함한 동사의 영업가치는 PER 8배 수준에 불과(동사의 시가총액 10조원, 세금효과를 고려한 계열사 자산가치 6.6조원, 자원개발 가치 1.3조원, 순차입금 1조원 적용시)하다. 국내 건설부분이 미분양 및 PF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해외 부분의 성장이 가시화 되는 시점이므로 상승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

▲LG화학(051910)
 
-올 4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할 전망이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은 6400억원(QoQ -12%)으로 전망된다. 화학 부문 영업이익 5158억원(QoQ -13%) 예상된다. NCC/PO, PVC, 아크릴레이트 등의 마진은 전분기 대비 둔화됐지만 합성고무, ABS 등은 부타디엔 가격하락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어 타 화학 업체 대비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소재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9% 하락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최근 TV 판매 호조로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이 상승했고, 소형 배터리 부문도 폴리머 타입 배터리 증설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