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6.07.15 14:47:08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SC제일은행 신입행원들이 시각장애인을 도와 산행, 장애인을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4일 신입행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2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아차산을 올랐다. 이번 행사는 평소 시각장애로 인해 산행에 어려움이 있던 시각장애인들을 SC제일은행 신입 행원들이 1대 1로 안내, 아차산 정상까지 인도했다.
이번 아차산행은 지난 5월 수락산행에 이어 두 번째다. 장호선 시각장애인 마라톤동호회 부회장은 "SC제일은행 신입행원들의 정성스런 안내로 아름다운 산의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며 "마치 산의 경치가 눈에 보이는 느낌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신행행원 박규현씨도 "이제 막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 기업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나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SiB캠페인(Seeing is Believing, 시력회복운동)에 직접 참여,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간 이틀간의 자원봉사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0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신청한 상태이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자원봉사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또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한국점자도서관의 디지털정보화 사업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남산 순환로에서의 시각장애 마라토너들과의 동반 레이스 및 시각장애인 지원단체의 점자사업 등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