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형훈 기자
2003.04.28 08:32:24
[edaily 한형훈기자] 28일 주식시장은 가속이 붙은 급락세를 저지할 지지선과 모멘텀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대 악재인 북핵 및 사스 충격과 관련, 지난 주말 동안 이렇다 할 호재꺼리가 나오질 않았다. 외국인 매도와 9000억원대에 달하는 프로그램 잠재매물 등 꼬인 수급구조도 여전히 부담이다.
전문가들도 섣불리 지지선을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급락이 전쟁랠리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과정인 만큼 이에 따른 매물압박을 떠안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했다.
한편 KOSPI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데다 540선 안팎으로 추정되는 개인의 저가매수 영역으로 근접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25일) 주식시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과 사스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2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급랭한 가운데 시한폭탄으로 지목됐던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하락 압박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1.72포인트(3.69%) 급락한 566.63으로 끝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0억원, 116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1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8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65억 순매수로 총 12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01%(2.16포인트) 하락한 40.89포인트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우리 : 추가 하락 우려되지만 기술적 반등도 고려
-굿모닝신한 : 제반여건의 개선 시그널 확인에 초점
-LG투자 : 증가한 리스크, 낮아진 지지선
-동원 : 냉정을 찾아야 할때
-현대 : 저점 확인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듯
-대투 : 주변 여건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
-교보 : 시장흐름을 좌우할 최대 변수 : 북핵
-서울 : 수급 개선, 상승 모멘텀 형성시까지 종목 대응
-대우 : 시장의 하락리스크는 커지고
-한화 : 주변여건의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부국 : 불안 요인 존재속 기술적 반등 영역 진입
-대신 : 베이마켓 랠리를 마감하며
-한양 : 투자 나침판으로 본 증시전망
-동부 : 경제지표와 금리인하 기대
-하나 : 항체 생성이 요구되는 시점
-현투 : 멀리보고 우량주 저가매수 할 때
-브릿지 : 악재에 포위된 시장
[뉴욕 증시]GDP실망..다우 8300선 턱걸이,S&P 900선 붕괴
어닝시즌을 순조롭게 넘어가던 뉴욕 주식시장이 주말 거래에서 급락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빗나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까지 겹쳐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주말을 앞두고 `일단 주식을 팔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반도체 업종과 주요 자동차 기업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도 매도심리를 부추겼다. 아시아에서의 SARS 확산, 북-미 핵 회담 조기 종결 등도 시장 분위기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33.69포인트(1.58%) 떨어진 8306.35, 나스닥 지수는 22.69포인트(1.55%) 떨어진 1434.54로 마쳤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채권가격 상승), 달러화는 유로화에는 약세, 엔화에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보합선에 머물렀다.
개장전에 나온 1분기 성장률(추정치)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2.5%보다 훨씬 낮은 1.6%를 기록했다.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소비지출이 위축된 것이 성장률을 떨어뜨린 것.
SARS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젠벡과 메다렉이라는 바이오테크 기업 주가는 각각 75.28%와 6.66%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 기조연설서 경협빼고 발언..南,장관회담 첫날 북핵폐기 집중거론
-동아 : 北,비핵화선언 준수하라
-한국 : 北제안 새내용 없다
-경향 : 북핵 사실이면 중대위반
-한겨레 : 미,북"대범한 제안"검토
-한경 : 사스로 무기한 입국중단..중·베트남 출신 산업연수생
-매경 : "사스쇼크"에 경기부양 검토
-서경 : 임금피크제 도입 적극 추진..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주요뉴스
(북핵)
-부시, 북핵 외교해결 계속추구(조선)
-英, 대북 외교관계 재검토(동아)
-北 핵보유 문제 등 논의..남북장관급회담(한국)
-북에 비핵화 준수 촉구(한겨레)
(사스)
-공항 항만 사스방역인력 늘려..정부,종합대책상황실 설치(조선)
-사스환자 판정 美에 의뢰키로(조선)
-"사스에 돈줄 막혀" 은행비상(동아)
-사스 국내피해 20억 달러..한은 장기화때 亞피해 500억달러(동아)
-사스환자 완치때까지 강제격리..복지부 개정안 마련(한국)
-베이징 사실상 사스 계엄령(경향)
-한중일아세안, 사스 의심자 출국금지(한겨레)
-홍콩·中남부 사스약화조짐(한경)
(SK)
-SK글로벌 해외법인 2조9천억 추가채무 드러나(조선)
-SK글로벌 지원안 줄다리기..채권단 7천억 출자를, SK 주주이익 침해(한경)
-글로벌 등 계열사 지원말라..크레스트,SK(주)에 2차 서한전달(매경)
-이남기씨에 2만불 전달안해..SK사장 뒤집어쓰기 진술배경주목(한국)
-SK그룹 구조본 없앤다(매경)
-주유소매각 유동화확보 주력..SKG경영계획서 뭘담나(서경)
-SKG해외채권단 진퇴양난..가압류한 해외자산 대부분 부실판명(서경)
-콜금리 1년만에 손대나(조선)
-현대상선 관계자 이번주 본격소환(조선)
-직장 지역건보 조직 5월통합(조선)
-추가예산 연 5860억원 필요..정부,군복무단축 따라 의무경찰 폐지 추진(동아)
-유가 당분간 배럴당 22∼25달러 전망(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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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조기시행 검토(한국)
-강남구·광명 아파트값 하락(한국)
-정부, 카드업계 돈줄 죈다(한국)
-경기부양 본격검토(경향)
-북송금 핵심인사 줄줄이 귀국(경향)
-신용불안 차판매에도 불똥(한겨레)
-카드사 신용판매기간 줄인다(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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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경영정상화 가닥(한경)
-은행예금 500조 돌파 눈앞(매경)
-불법 딱지어음 유통비상(서경)
-내달 투기지역지정 세무조사..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 상승지속 땐(서경)
-전자무역 2005년 본격시행(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