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옵션)외국인, 선물옵션간 헤지 전략

by김현동 기자
2002.09.07 11:24:28

[edaily 김현동기자] 이번주(9월2~6일) KOSPI200선물시장은 주 초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 60일선의 저항을 확인한 뒤 20일선을 지켜내지도 못하면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지속됐다. 특히 지수의 상승 과정에서 개인은 선물시장 개설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1만2220계약)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그렇지만 주 중반 이후 미국시장의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를 위한 포지션 청산작업이 벌어지며 단기 대응 위주의 패턴이 나타났다. 주 후반에는 증권의 장중 기술적 대응이 지수 움직임을 주도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 중반까지 선물시장과 연계된 투자패턴을 보여줬다. 지수 상승시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을 대량으로 순매수하면서 델타헤지 전략을 구사했다. 반면 주 중반 이후에는 풋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선물시장에서의 매수 포지션을 헤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풋매도로 지수 상승을 따라갔지만 주 후반 지수의 하락과정에서 지수 반등을 염두에 둔 듯 콜매수를 지속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은 주 초 외가격 풋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커버했으나 주 중반이후부터는 만기일을 앞둔 스트랭글 매도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KOSPI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일 1722계약 순매도 ▲3일 1만222계약 순매수 ▲4일 5735계약 순매도 ▲5일 1599계약 순매수 ▲6일 2560계약 순매도했다. 주간단위로는 1만8640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2일 3476계약 순매도 ▲3일 1만2220계약 순매수 ▲4일 647계약 순매수 ▲5일 623계약 순매도 ▲6일 798계약 순매수했다. 이번주 동안 9566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은 ▲2일 2012계약 순매수 ▲3일 266계약 순매도 ▲4일 2725계약 순매수 ▲5일 774계약 순매도 ▲6일 181계약 순매수해 이번 주 동안 3878계약을 순매수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콜옵션을 ▲2일 2만9680계약, 26억원 순매수 ▲3일 7만1267계약, 68억원 순매수 ▲4일 8만1375계약 순매도, 8300만원 순매수 ▲5일 1만7739계약 순매수, 17억원 순매도 ▲6일 4만6584계약 순매도, 5600만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풋옵션은 ▲2일 2만9824계약 순매도, 34억원 순매수 ▲3일 2만1950계약 순매수, 10억원 순매도 ▲4일 4만6744계약 순매수, 22억원 순매도 ▲5일 5091계약, 66억원 순매수 ▲6일 2만7380계약, 55억원 순매수했다.

결국 이번주 동안 외국인은 콜을 9273계약 순매도, 79억원 순매수하면서 풋을 7만1341계약, 12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옵션을 ▲2일 2만789계약, 31억원 순매도 ▲3일 6613계약 순매수, 22억원 순매도 ▲4일 17만4756계약, 27억원 순매수 ▲5일 4만8841계약, 49억원 순매수 ▲6일 15만4795계약, 20억원 순매수했다. 주간으로는 콜을 36만4216계약, 44억원 순매수했다.

풋옵션의 경우 ▲2일 10만1169계약 순매수, 24억원 순매도 ▲3일 1만7304계약 순매수, 48억원 순매도 ▲4일 6만235계약, 67억원 순매도 ▲5일 3만1203계약 순매수, 41억원 순매도 ▲6일 2만1276계약, 49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주 동안 풋을 6만8165계약 순매수, 230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은 이번주 동안 콜을 34만5335계약, 91억원 순매도해고 풋은 11만8794계약 순매도, 98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