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백 에너지, 가치와 방어성 겸비한 우량주 ‘매수’-BofA

by정지나 기자
2025.04.30 01:49:4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셰일 오일 기업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를 에너지 섹터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이아몬드백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202달러에서 170달러로 낮췄지만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후 12시 45분 기준 다이아몬드백 주가는 0.99% 하락한 13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칼렐 아카미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현재 오일 시장은 OPEC+의 예기치 못한 공급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과 가격 전쟁, 글로벌 무역 갈등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혼란 속에서도 가치와 방어력을 동시에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카미네 애널리스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커버리지 종목 중 유동성과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 가운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가장 뛰어난 ‘가치+방어 조합’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아카미네 애널리스트는 또한 “현재 유가는 아직 저점을 찍지 않았지만 가격 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기 현금흐름 창출 능력에 있어 다이아몬드백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