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디왈리 축제 스마트폰 판매량, 삼성 점유율 1위 유지

by김현아 기자
2024.12.07 05:22: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4년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3400만 대를 기록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디왈리 축제 기간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의 공격적인 가격대별 프로모션 전략과 소비자들의 활발한 트레이드 업(스마트폰 교체 시 더 높은 가격대 모델 구매)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갤럭시 S23 FE와 갤럭시 M55s, 갤럭시 M15 5G 프라임 에디션 등 인기 모델들을 출시하며,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은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했다.

2024년 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 인도 루피(INR) 30,000~45,000 가격대(48만원~72만원)의 스마트폰 판매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



갤럭시 A35, 모토로라 엣지50프로, 비보 V40 시리즈와 같은 제품이 해당 가격대에서 27%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INR 10,000~20,000 가격대(16만원~32만원)의 스마트폰이 여전히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INR 12,000(19만 2000원)이하 가격대에서도 5G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며 이 가격대 부문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레이드 업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2% 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더 높은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적극적으로 구매 활동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과 애플은 트레이드 업 현상을 이끌어가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무이자 할부 및 할인 혜택이 제공된 금융 보조 정책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특히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트렌드와 브랜드 실적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연구 기관이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의 스마트폰 판매 동향과 브랜드별 성과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