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96.4% 수술실 CCTV 설치 완료
by김영환 기자
2023.10.08 10:24:47
전국 의료기관 2396개소 중 2310개소(96.4%) 설치 완료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강원(87.5%)
수술실 기준으로는 대전(83.5%) 설치율 낮아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국 의료기관 10곳 중 9곳 이상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수술실 CCTV 의무설치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된 이후 변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취합기준 전국 수술실 CCTV 설치 의무대상 의료기관 2396개소 중 2310개소(96.4%)가 수술실 CCTV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실 기준으로도 의무대상 수술실 7013개 중 6763개(96.4%)에 설치가 완료됐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대구·울산·제주지역 수술실 CCTV 설치 의무대상 의료기관은 100%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지역의 설치완료율은 87.5%(56개소/64개소)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의 수술실 CCTV 설치 비율보다 낮았다. 수술실 기준으로는 대전 지역이 83.5%(192개/230개)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의원은 “향후 시행될 수술실 CCTV 촬영요청, 영상제공, 영상보관 등 수술실 CCTV운영 시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며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CCTV 설치 및 촬영 등 운영에 관한 현장 문의나 민원에도 신속히 대응해 환자나 의료인들이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게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