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애월단·한림공원과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진행

by김무연 기자
2021.06.27 09:08:31

한림공원 나무입양 구역 수목 개인이 밀착 관리
입양인에게 한림공원 1년 무료입장권 지급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에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CU 나무 입양 프로젝트 이미지(사진=BGF리테일)
애월단은 제주 지역의 환경 문제를 제주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프로젝트팀이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식목일을 맞아 CU가 애월단과 추진했던 언택트 ‘희망의 나무심기’의 후속 활동이다. ‘희망의 나무심기’가 주변의 자투리 땅에 새로운 묘목을 심어 지역 사회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활동이었다.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한림공원 나무입양 구역 내 수목을 개인이 입양해 나무의 생장을 밀착관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CU와 애월단은 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지 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들과 BGF리테일 임직원을 비롯하여 애월단, 국제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토루앤앨런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00여 명의 입양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자신이 입양한 반려나무를 직접 돌본다. 입양인에게는 한림공원 1년 무료입장권이 지급된다.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직접 작성한 환경과 지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푯말이 세워진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참여를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식으로 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 참석한 김종기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점주는 “내 이름과 사진이 담긴 푯말을 보니 반려나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이 생긴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나무를 입양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지구와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ESG 비전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플라스틱·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 벨류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