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6.09 00:16: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출신이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의 전처인 변수미는 레이싱걸 출신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한미모(본명 유아리)가 자신과 관련해 2차 폭로를 이어간 것에 대해 “모든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한미모는 지난 5일 법무법인 해율 공식 유튜브에 ‘한미모 원정도박, 성매매에 대한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글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한미모는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의 억측과 오해로 인한 악성 댓글이 달리면서 고발을 하게 된 원래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을 벌 목적으로, 일을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간 것이 아니다”며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힘들 때 오랫동안 알고 지낸 변씨가 ‘머리도 식힐 겸, 바람 쐬고 기분 전환도 할 겸 놀러오라’고 해 전적으로 믿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모는 변수미가 도박을 강요하고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모는 “마닐라에 입국하자마자 (변수미가) 자연스럽게 카지노 호텔에 저를 데려갔다. 제대로 재우지도 않고 불법 도박 대리하고 보조하는 노예처럼 부렸으며, 출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니 ‘사업가에게 네 사진을 보냈다’ 등 성매매 알선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적인 압박감을 조성해 결국 변수미 몰래 공항으로 도망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변수미는 한국에 있는 부모님 신변까지 위협하며 매장시키겠다는 등 협박과 욕설, 폭언을 지속적으로 했다”면서 “저 같은 피해자가 생겨선 안 된다는 판단하에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 변수미의 만행을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