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4.20 01:22:4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영장 재청구 끝에 지난 19일 구속됐다. 반면 ‘버닝썬’ MD(영업 담당자) 출신 중국 여성 ‘애나’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전 대표의 범죄사실이 상당 부분 소명되고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에 경찰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해 왔다는 진술과 증거를 다수 확보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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