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4.03.01 09:55:3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녕 함안보에서 첫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총리실이 1일 밝혔다.
김범철·배덕효 공동 조사평가위원장을 포함해 8명의 평가위원과 19명의 조사작업단은 보 주변을 둘러보며 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보 유지·점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남 함안보는 지난 2011년 한국시설안전공단 점검,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균열 등의 현상이 발견돼 4대강 사업의 대표적인 문제 사례로 지목됐던 곳이다.
위원회와 조사작업단은 수질측정을 비롯해 보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보 구조물 표면강도 측정, 음파수심측량기를 이용한 하상세굴(강물 흐름으로 인한 바닥파임)정도 확인 작업 등을 벌였다.
위원회와 조사작업단은 또 합동워크숍을 통해 분야별 세부수행계획서와 현장조사 지침 등을 최종 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순쯤 공청회를 열어 시민。환경단체를 포함한 각계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