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07.05 08:04:38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하며 유통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29.0% 증가한 3조2490억원, 289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781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 매출 성장률은 각각 8%, 2%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른 더위에 따른 냉방 가전 매출 호조와 월드컵 효과에 따른 식품 판매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중국 타임스의 내부 정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 롯데마트 5개, 타임스 3개 등 신규점 출점을 계획중이다.
그는 "올해 중국 매출은 타임스 효과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위안화 절상(3~5%)이 가시화될 경우 롯데쇼핑의 중국 점포의 영업과 자산 가치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