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기대가 현실로 다가온다" - 신영

by지영한 기자
2008.03.18 07:57:36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신영증권은 18일 쌍용차(003620)의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400원을 제시했다. 신차인 체어맨W와 중국모멘텀, 향후 모델 라인업 강화 등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우선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매출감소 추세는 올 1분기 까지 이어지겠지만, 국내 최고가 모델인 체어맨W의 판매호조로 2분기부터는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9년부터 모회사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지원하에 조립반제품(CKD)의 대중국 수출도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2009년부터는 주력 레저용차량(RV) 모델의 신차 출시와 승용차 라인업강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쌍용차의 올해 매출은 11% 증가한 3조4800억원을 예상했다. 체어맨W 판매증가에 의한 제품믹스개선이 기존 모델 노후화에 의한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8%나 증가한 10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이 우려되지만 환율상승과 이익률이 높은 고가차 판매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작년에 유형자산처분이익 등 1회성 요인이 있었고 올해는 L100 관련 로열티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는 낮지만 90%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