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 전기부담 더 줄였다

by박호식 기자
2008.03.02 11:00:00

세계 최저 소비전력 700리터급 출시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실현한 7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한다. 20kW대 소비전력을 실현한 DIOS 양문형 냉장고 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는 2일 "700리터급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20kW대 소비전력을 실현한 디오스 R-T755LHZ 등 총 5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751리터 용량, 원(One) 홈바 모델의 소비전력이 26.9킬로와트 수준으로, 기존 대비 26%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기존 700L급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은 30kW이상 수준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소비전력 30kW 이하의 소비전력을 실현한 디자인과 기능별 16개 모델도 추가로 출시한다.

LG전자는 "냉장고는 일반 가정에서 1대 이상 사용하고 24시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일반 가정 소비 전력량의 50%를 차지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따른 고객의 전기료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냉장고 업계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소비전력이 10kW 낮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월 6000원(일반 가정 월 평균 전기사용량 400kW 기준), 10년을 사용하면 70만원 이상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어 가전제품의 절전기능은 가전선택의 필수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구조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처음 적용한 내부LED 조명을 냉장고내 뒤쪽 전면에 확대 적용, 에너지 절감효과뿐 아니라 환하고 시원한 내부를 연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야채보관의 핵심인 밀폐 기능을 강화한 유기농 밀폐 야채실의 이중박스 공간을 기존제품 대비 2배로 넓혔다. 또 절대적인 습도 유지가 필요한 야채실은 평균 90%, 냉장실은 69% 수준으로 고습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