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재건축 매매가 오름폭 크게 둔화

by윤진섭 기자
2006.02.05 09:00:01

서울 매매값 0.20%..재건축 0.27% 상승폭 둔화
전세가도 오름세 주춤..대책 앞두고 정중동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의 8.31 대책 후속조치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1월28일~2월3일)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이 0.20%로 전주(0.4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27%로 한 주전(0.93%)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세시장은 설 연휴 이후 전세 거래가 크게 줄면서 상승폭이 감소했다. 방학 이사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겹쳐 강세를 지속하던 전주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서울 0.14%, 신도시 0.05%, 수도권 0.07% 변동률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전국은 0.08%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0.20% 오른 서울에서는 양천구(0.45%)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0.36%), 강동(0.27%), 서초(0.27%), 영등포(0.24%), 강남(0.22%), 동작(0.2%) 등의 주간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최근 가격이 급등한 노후 단지는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신규 단지나 일반아파트 상승세가 눈에 띈다. 도봉구 동대문구 관악구 은평구 광진구 등은 0.01~0.06% 변동률로 오름폭이 미미했다. 신도시(0.21%)와 수도권 (0.13%)도 전주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0.37%)의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일산(0.25%) 분당(0.21%) 산본(0.12%)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0.05%)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66%) 용인(0.46%) 안양(0.31%) 안산(0.17%) 의왕(0.1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양주 안성 군포 화성 의정부 등은 약세였다.


0.14% 오른 서울 전세 시장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은 없지만 대부분 지역이 전주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구별로는 양천(0.41%), 동작(0.26%), 영등포(0.23%), 광진(0.21%), 노원(0.2%), 서초(0.18%), 강남(0.15%), 구로(0.14%), 강서(0.13%), 송파(0.12%)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7%) 일산(0.04%) 분당(0.0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산본과 중동은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54%) 광명(0.47%) 안양(0.22%) 하남(0.13%) 광주(0.13%) 인천(0.12%) 등이 평균 변동률을 웃돌았다. 고양(-0.07%) 양주(-0.03%) 의정부(-0.0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