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대중주 중심 순환상승-증권사 데일리 분석

by지영한 기자
2001.01.12 08:40:15

증권사들은 12일 데일리에서 대중주를 중심으로 한 거래소시장의 순환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지속될 전망인데다 소극적이나마 프로그램매수를 통한 기관투자가들의 장세지지 가능성, 최근들어 개인들의 적극적인 사자세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와 전일부터 본격화한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상대로 악화된 채 시작됐다는 점, 일본 증시가 전날 2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사실 등에서 증시여건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분석했다. (긍정) ◇LG투자증권 = 시장전체적으로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종목별로 추가 반등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판단이다. 시장 전체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는 증권주 등 대중주와 개인선호종목군 중심의 종목대응이 바람직. ◇SK증권 =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되 "떼거리 심리"가 강한 만큼 지수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현 장세는 거액의 자금이 소액 투자자들을 축출하는 시장흐름보다는 빠른 자가 느린 자를 구축한다는 관점에서의 매매가 요구된다. ◇현대증권 = 추가적인 단기 랠리와 대중주 이후의 주도주 역시 대중주가 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 또한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개인투자자가 채워주고 있어 단기적인 측면에서 주가 복원과정이 지속될 것. ◇동원증권 = 장 중 돌발악재 출현과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당분간 수면아래로 잠재우며 2차 상상세를 본격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매매보다는 매수포지션을 계속 지켜나가는 여유를 가져볼 만 하다. ◇대신증권 =지수급등으로 매물소화과정 예상되나 아직은 단기 지표 과열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시세분출과정도 나타나지 않아 550선의 공동지수방어구역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개선에 따른 자율성 회복으로 중저가 대중주, 새로운 테마로 떠오른 자산가 치 우량주, 손바뀜이 활발했던 중소형 재료주 등도 추가 반등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교보증권 = 연초 매도한 개인투자자금이 매수세력으로 작용될 가능성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보이는 순간까지는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을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세종증권 = 최근의 조정장세는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도 불확실성의 제거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조정국면을 이용하여 장중 저점에서 주도주로 재차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건설, 증권, 은행주에 대한 저가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부국증권 = 기관들의 프로그램매수라는 소극적인 장세지지 가능성과 개인들의 왕성한 매수 여력 확대로 큰 폭의 하락을 상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시장의 향방은 지수안정을 바탕으로 하는 증권, 은행, 건설, 저가대형주 등 대중주들의 순환 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신한증권 = 단기랠리 이후 3일 남짓한 횡보 및 조정과정을 거침으로써 기존 주도주와 시세탄력성 회복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란 점에서 다시 한번 600선대의 심리적 저항선 돌파시도가 기대된다. (부정) ◇동양증권 = 기본적인 추세접근에 있어서 거래소시장은 단기저항선인 지수 5일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은 단기추세선인 지수 20일선의 상승전환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약세 시황관을 유지. ◇신영증권 = 증시 주변여건이 여전이 불투명.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일본 시장이 경제에 대한 비관적 시각 등으로 27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하였다는 점, 전일 본격화된 된 미국기업들의 분기실적발표가 우려대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작됐다는 점 등은 주식시장의 제반 위험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증권 = 지수의 상승을 위해선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야 하나 이를 전망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자금이 한국에 유입된다면 원화환율의 움직임에서 먼저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유화증권 = 전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강보합선으로 마감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증권주에 몰린 집중적인 매수세는 다소 과도한 수준으로 보인다. 맛있는 밥을 먹으려면 적당히 뜸을 들여야 한다. ◇일은증권 = 매수접근은 6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한 후 후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수 500~600대에 포진한 매물이 전체의 25%에 달한다고 있어 500~600선대의 박스권을 가정한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