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 택솔 성장성 유망-한화증권

by허귀식 기자
2000.07.19 08:35:26

한화증권은 18일자 보고서(작성자 최은영)에서 6월결산법인인 삼양제넥스가 매출원가율 하락과 감가상각비 급감, 금융비용감소로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당 업체로서의 적정주가는 4만9000원, 택솔(일명 제넥솔,항암제원료)의 성장성을 감안한 적정주가는 6만5000원으로 각각 산정했다. 보고서는 이 회사의 제넥솔 원료부문의 매출이 2000년 25억원에서 2002년 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전분당 사업은 향후 평균 5%의 성장을 보이며 안정적인 고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삼양제넥스는 20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현재 제넥솔 생산능력을 50kg까지 확대한데 이어 2003년에는 200kg까지 생산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넥솔의 순이익률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제넥스는 현재 택솔 완제품 제형에 대한 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택솔 원료부문에서는 이미 99년 8월의 FDA승인을 받았다. 현재 삼양사의 제넥솔-PM, 미국 MacroMed의 ReGel, 미국 VivoRx사의 Capxol의 세 가지 제형을 개발하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제형에 대한 FDA 승인 건은 임상단계에 있으며 제형에 대한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삼양제넥스는 연간 555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0년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0.5% 증가해 외형성장은 둔화되지만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원재료의 98%를 차지하는 옥수수가격의 하락으로 매출원가율은 5.6% 감소했다. 감가상각비를 정률법으로 계상함에 따라 2000 회계년도 감가상각비는 전년대비 43% 감소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은 전년대비 391억원 감소해 금융비용이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우리종합유선방송 처분이익 51억원은 영업외수익으로 계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