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1.05 03:44: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웨드부시는 4일(현지시간)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에 대해 상장 폐지 위험성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매트 브라이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62달러에서 32달러로 낮췄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힘든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의 분식 회계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이전 분기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회계법인 EY가 사임을 발표한 이후에만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약 46%나 하락했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EY의 사임 결정, 슈퍼마이크로의 재무제표 제출 능력,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법무부(DOJ) 조사 결과가 실적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5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0.84% 상승한 2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