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분기 GDP 잠정치는…역성장 조정될까[한은 미리보기]

by하상렬 기자
2024.08.31 08:00:00

내달 5일 2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
이창용 내달 5~11일 BIS 총재회의 참석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지난달 속보치 발표 당시 1년 6개월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번 잠정치 발표에서 조정이 있을지 주목된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지난 7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3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다음달 5일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 이후 발표되는 숫자들을 추가해 조정되는 수치다.

한은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우리 경제가 전기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2022년 4분기(-0.5%) 이후 6개 분기만에 처음이다.

2분기 경제가 부진한 것은 1분기 ‘깜짝 성장’ 영향이 컸다. 1분기 GDP는 1.3% 성장해 시장 예상치(0.5~0.6%)를 두 배나 웃돌았다. 이에 대한 역(逆)기저효과로 2분기 전기비 성장률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당시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일시적 요인에 의해서 전기비 성장률이 크게 올라가고 다음 분기는 떨어지는 건 기술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기저효과를 뺀 전년동기비를 보면 2분기 2.3%, 상반기 2.8% 증가해 통상 2% 내외인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2분기 GDP에 대한 성장 기여도를 뜯어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각 -0.1%포인트를 기록했다. 내수에서 민간소비는 0.2%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1%, 1.1% 줄었다. 수출은 0.9% 증가했지만, 수입이 1.2% 증가해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성장을 깎아내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일부터 11일까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참석차 스위스 바젤로 출장을 떠난다.

△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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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13:00 한국은행, 「MOEF-BOK-KDI-RBWC 국제 컨퍼런스: 2024 Global Economy and Financial Stability Conference」 공동 개최

△4일(수)

6:00 2024년 8월말 외환보유액

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

△5일(목)

8:00 2024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6(금)

8:00 2024년 7월 국제수지(잠정)

12:00 2024년 2/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