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라인업 확장에 수익성 개선 전망-대신

by김소연 기자
2022.04.13 07:42:0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2023년 반도체 수급 완화에 따라 점진적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라인업 확장에 따른 외형·수익성 개선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신규 개시했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12일 기준 17만8000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해외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제네시스 판매 기대감이 반영됐던 2013~2014년 평균 밸류에이션에 따라 2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증익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4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컨센서스 대비 2.3% 하회, 2022년 4.9%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현재 컨센서스 대비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증익 흐름을 지속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반도체 수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글로벌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제네시스 라인업과 지역 확장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네시스가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네시스 판매는 2021년 20만1000대, 2022년 23만대가 예상된다. 2022년 G90 FMC, GV60 판매에 따른 +3만대 증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판매 추정을 기반으로 제네시스의 수익을 추정하면 연간 제네시스 브랜드로부터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연간 대비 1651억원의 이익 증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