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배송 받는 시간 먼저 선택"

by남궁민관 기자
2021.12.22 06:00:00

온라인으로 장보는 고객 확보 ''잰걸음''
기존 공급자에서 고객 관점으로 재정비
"점유율 확대 기대…바로배송도 내년초 전국 확대"

롯데온이 새롭게 정비해 공개한 장보기 서비스 2.0.(사진=롯데온)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이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를 공개하고, 온라인 장보기 고객 확보에 나섰다.

롯데온은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배송지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배송 서비스 및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하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동선을 정비했다. 롯데마트 및 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많은 상품을 노출하기 위한 기존 공급자 중심의 화면 구성에서 벗어나, 고객의 관점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상품 받는 시간 선택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구체적으로 고객은 배송지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배송 서비스의 종류와 도착 예상 시간을 고려해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다. 이후에는 해당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매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동선을 정비했다.



고객은 예약 기반의 당일 배송,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 받는 바로 배송 및 새벽 배송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배송 서비스 기반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바구니를 여러 번 나눠서 배송 받는 불편함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온은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해 손쉽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장보기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스마트스토어를 내년 초까지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반 점포에서도 바로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문 인력 및 전용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