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5.31 08:45:4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군포시 거주자가 여행 중 제주도민 등 총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31일 오전 3시 기준 군포 확진자 A(40·여)씨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아인스 호텔 직원 5명과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 승객 29명(도민 2명) 등과 접촉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30분께 서귀포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을 했고 렌터카로 이동해 11시25분 제주시의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후 A씨는 렌트카를 반납한 뒤 낮 12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오후 1시45분께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는 공항 등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도는 현장 조사 결과 A씨가 다녀간 향토음식점과 렌트카 회사에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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