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4.04 07:27: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윳값이 10주째 떨어지며 1300원대로 내려왔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91.6원으로 전주보다 38.9원 하락했다.
휘발윳값이 13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4월 첫째 주 1398.0원 이후 1년 만이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7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03.8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484.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7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7.0원 내린 ℓ당 1326.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57.4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5달러 내린 2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97.8원으로 전주 대비 39.6원 내렸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210.9원, 최저가 상표인 자가상표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75.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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