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9.05.19 07:00:1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눈가 주름은 이성, 이마 주름은 인생, 입가 주름은 천리를 알만한 나이에 생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이처럼 주름은 대표적인 세월의 흔적이다. 우리의 피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무렵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특히 노화의 상징인 주름이 30~40대에 확연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주름이 생기는 첫 번째 원인은 ‘노화’다. 우리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진피층 속에 들어있는 섬유성 단백질인 콜라겐인데,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피부 단백질인 엘라스틴으로 지탱돼 피부 탄력이 유지된다. 허나 나이가 들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섬유세포 활동의 둔화와 중력의 영향으로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근육 세포도 퇴화하면서 노화로 인한 주름이 깊어지게 된다.
노화 외에도 습관적으로 자주 표정을 찡그리거나, 안검하수 등의 원인으로 눈 뜨는 근육이 약해 눈을 치켜뜨는 것과 같은 잘못된 습관, 수분 부족, 급격한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주름은 흔히 나타난다.
◇얼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
△이마주름 = 이마는 평소 근육을 사용할 일이 적다고 생각하고 주름으로부터 안전하다 방심하기 쉽다. 하지만 한번 생긴 주름은 깊은 주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이마를 자주 문지르거나 찡그리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평소 일상에서는 주름을 유발하는 파장인 자외선 A를 차단할 수 있는 SPF보다 PA+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발라주는 것이 좋다.
△눈가와 입가 주름 = 눈가와 입가는 다른 부위보다 피지선이 적다. 눈가 피부의 경우 다르니 피부에 비해 피부가 40%나 더 얇은 데다 하루 7,000번 이상 눈을 깜빡이기 때문에 쳐지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부위다. 눈가 주름을 예방하려면 평소 과도한 메이크업은 피하고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입가 주름은 딱딱한 음식을 먹거나 턱을 자주 괴는 습관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하루에 물 8잔 이상 1ℓ 정도는 마셔주는 게 피부 건강에 매우 좋다.
◇사라지지 않는 얼굴 주름 ‘보톡스 리프팅’이 효과적
이처럼 평소 주름. 탄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습관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에 의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중력에 의해 피부가 처지게 되는 경우에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므로, 이미 생겨버린 주름으로 고민이라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과 시술은 필러, 보톡스 리프팅 주사 요법이나 스컬트라, 울쎄라, 써마지CPT, 에어젠트, 트루스컬프 등 레이저 시술이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시술은 간단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 리프팅’이다.
보톡스는 소량의 보툴리눔 균을 안전한 농도로 희석해 얼굴 근육층에 주사함으로써 미간이나 눈가 주름, 입가 주름 등을 펴주는 시술이다. 이에 비해 ‘보톡스 리프팅’은 표피층과 진피층, 근육층에 층별로 다양하고 섬세하게 주사해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 줌으로써 주름제거는 물론, 이마부터 광대, 턱 등 얼굴 윤곽까지 개선된다. 얼굴을 탱탱하게 만들어주고 얼굴을 작고 갸름한 V라인으로 잡아주는 리프팅 시술이다. 기존 보톡스 시술과 마찬가지로 붓기와 멍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고 간편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보톡스 리프팅 시 사용되는 제품, 정량 여부, 경험 많은 집도의의 노하우 등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숙련도를 갖춘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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