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여름밤 팝·플라멩코 공연 연다

by성세희 기자
2018.06.03 09:21:35

6월부터 석 달간 미국 팝가수와 스페인 플라멩코팀 초청

제주 신라호텔 야외수영장 공연 모습. (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제주 신라호텔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서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호텔은 여름 휴가철인 이달부터 8월까지 미국과 스페인 현지에서 실력 있는 예술가를 초청했다. 이번 공연은 야외 수영장 인근 무대에서 매일 밤 개최한다. 투숙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선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세 달간 미국 공연팀이 펼치는 ‘풀 사이드 라이브 뮤직 콘서트’가 진행된다.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실력파 가수 조쉬 모어랜드와 미국 NBC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시즌 13에서 상위 10위권에 오른 제니스 프리먼이 공연을 연다.



또 7월 28일부터 한 달간 스페인 문화 예술의 중심 도시 발렌시아에서 온 플라멩코팀이 공연한다. 에스파냐 남부 무형 문화유산 중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플라멩코를 춤, 노래, 연주의 삼박자를 모두 갖춰,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제주신라호텔 풀사이드 바에서 공연하는 스페인 플라멩코팀은 남녀 댄서 2인과 가수 1인, 기타 연주자 2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남자 댄서 ‘파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극장 ‘팔라우 델라 무지카’에서 공연 당시 거장 카르텔로부터 지구 상 최고의 플라멩코라는 극찬을 받은 무용수이다.

플라멩코 공연 기간에는 스페인의 열정을 더 뜨겁게 즐길 수 있도록 파티도 함께 진행된다. 신라호텔은 스탠딩 테이블을 비치해 더 현장감 넘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이베리코 하몽 플레이트와 버섯 타파스 등 스페인 음식도 함께 판매해 시각적인 즐거움에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