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대전]10월까지 7만7천가구 분양..치열한 청약경쟁 예고

by이승현 기자
2016.09.27 06: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분양시장이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 가을 분양시장은 어느 해보다 풍성할 전망이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달아오른 청약 열기 속에 업체들이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95개 단지 총 7만 7000여가구가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수도권은 73개 단지 5만 6000여가구, 지방에는 41개 단지 2만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경기도에 많은 물량이 몰려 있다. 총 48개 단지, 4만 6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은 20개 단지 7200여가구, 인천은 5개 단지 34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도△경남 4500가구 △세종시 4900가구 △충남 3600가구 △경북 1400가구 등 많은 물량이 분양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와 뉴타운 분양 물량이 눈길을 끈다. 올해 하반기 서울 재건축 아파트 중 최대어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서고 서초구 잠원한신 18·24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도 내달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경기도에서는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분양 물량이 풍부하다. GS건설은 이달 말 안산 사동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4200가구를 선보이고 현대건설 역시 이달 말 광주시 태전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태전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