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4.12.27 06:00:00
취업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은 ''회사 명성''
글로벌 기업이 가장 인기 높아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싱가포르 사람들이 직장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은 연봉이 아닌 ‘회사의 명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jobctrre.com이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싱가포르인들은 전 직종에서 직장을 선택할 때 회사의 명성(reputation)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고 보도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이 최고의 직장으로 대거 선정됐다.
싱가포르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에는 다국적 검색엔진 ‘구글’이 선정됐다. 다국적 석유·가스회사 쉘(Shell)이 구글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국내회사인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3위에 올랐다. 엑손모빌과 케펠이 그 뒤를 이었다.
물가가 비싼 나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지만 싱가포르인들은 돈을 많이 주는 회사를 가장 가고 싶은 직장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회사의 명성 외에 중요한 것으로 복지후생을 꼽았다. 이어 인센티브, 급여, 직업전망 등을 따져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싱가포르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끼는 직장에 다니는 것을 가장 원한다”며 “유명한 회사는 결국 어디를 가든 최고의 디딤돌이 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실업률은 1.9%로 많은 회사들이 일손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나라다. 그로 인해 싱가포르인들이 좀 더 까다롭게 직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