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4.07.25 07:31:42
WSJ `모바일 투자 전략 성공` 분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모바일 부문 매출 호조 덕에 지난 2분기(4~6월) 30%대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
바이두는 24일 올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264억위안) 대비 34% 늘어난 35억5000만위안(약 5900억원), 주당 10.09위안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58.5% 뛴 119억9000만위안이다. 지난 4월 예상치 118억2000만위안에 부합하는 액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두가 모바일 광고 및 게임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내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매출과 순익이 급성장했다고 WSJ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를 처음 돌파했다.
바이두는 올 3분기 예상 매출을 134억2000만~137억8000만위안으로 잡았다.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32억7000만 위안보다 다소 높은 규모다.
바이두 주식은 현재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5.7% 오른 215.8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