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1.30 09:00: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팸 전화나 문자메시지(SMS)가 급증하고 있다. 또 새해 맞아 ‘주소지변경 택배’, ‘2014년’ , ‘연말정산’ 등의 스미싱 문자메시지도 늘어났다. 무심코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거나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거나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로 지능화, 고도화되는 스마트폰 관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후스콜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발신자 정보를 식별해 표시하고 수신 거부를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이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왔을 경우 발신자가 어디인지 자동적으로 식별해 화면에 표시해준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차단 목록 설정에서 다양한 차단 설정이 가능해 편리하게 스팸을 차단할 수 있다. 직접 차단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 외에 최근 통화 목록이나 문자메시지 목록 등에서 클릭 만으로 차단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후스콜은 기업이나 가게 전화번호 등 이용자들이 공유한 정보를 중심으로 전세계 6억개 이상의 전화번호 정보를 집약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있어 국제전화로 연결되는 피싱에도 대응할 수 있다.
후스콜은 출시 1년여 만에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클릭을 할까말까 망설이게 된다. 정말 필요한 사이트인지 원치않는 소액결제가 발생하는 링크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모바일 보안전문업체 에스이웍스에서 개발한 스미싱가드는 스미싱이 의심되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경고를 보내준다. 현재 배포되고 있는 스미싱 해킹용 주소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클라우드 기반 엔진에서 자동으로 스미싱을 탐지해준다.
앱을 한번 설치만 하면 특별한 조작이나 실행없이도 24시간 스미싱을 탐지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보안 앱이다.
이 앱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이달의 우수앱’을 수상했으며 구글앱스토어 도구부문에서 9일간 연속 1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