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안랩이 권하는 IT기기 관리법

by김현아 기자
2013.07.21 06:27:19

3~4시간 사용후 잠시 종료하면 과열 막는다
오래 방치하면 습기..최소 1일 20분 작동해야
휴가 직전 계정 변경, 보안패치와 백신 업그레이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온과 습도가 높고 번개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날씨에는 PC, 노트북 등 IT 기기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휴가철인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보보안 기업 안랩(053800)이 여름철 개인이나 기업에서 유의해야 할 PC 관리 및 보안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항온항습을 위한 대책이다. PC를 쓸 때는 3~4시간 사용 후 잠시 종료해 식혀주는 게 좋다. 특히 밀폐된 공간은 내부 온도가 쉽게 상승하니 노트북 등의 IT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 열을 잘 발산하는 냉각 팬이나 방열 패드를 장착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PC 내부에 습기가 많은 경우 부품의 부식으로 정상 작동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하루 한 번 20여 분 PC를 가동해 내부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번개와 벼락으로 인해 전력이 끊어지면 전력선이나 인터넷선을 타고 PC에 과전류가 흘러 고장 날 수 있으니,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 전에 PC의 전원 플러그와 인터넷 선을 뽑아두는 편이 낫다.

보안 측면에서는 휴가 직전에 PC 로그인 계정(ID, 패스워드)를 변경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의 보안 패치, 백신의 업데이트 및 점검을 세심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

기업에서는 사용하지 않거나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PC가 있는지 집중 점검해 전원을 끄고 네트워크 연결을 끊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PC가 네트워크에 접속된 상태로 있으면 사이버 공격의 거점이 될 수 있다.

박제석 IT인프라팀 팀장은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방법으로 IT 기기의 수명을 늘리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면서 “특히 기업에서는 IT 관리자 못지않게 구성원 개개인이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 PC를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3~4시간 사용 후 잠시 종료해 식힌다.

(2) 밀폐된 공간에서는 냉각 팬이나 방열 패드를 장착해 사용한다.

(3) 장마철에는 하루 한 번 20여 분 PC를 가동해 내부 습기를 제거한다.

(4) 휴가를 떠나기 전 PC의 전원과 인터넷을 끊는다.

(5) 휴가 직전에 PC 로그인 계정(ID, 패스워드)를 변경한다.

(6)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의 보안 패치를 적용한다.

(7) 사용하는 백신이 최신 버전인지 점검해 업데이트 해둔다.

(8) 기업 전산 관리자는 오래 사용하지 않거나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방치된 PC가 있는지 점검해 전원과 인터넷을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