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억' 아이폰5의 탄생, 세계 최고가로 만든 '이것'

by정재호 기자
2013.04.21 10:33:2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 최고가 스마트폰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지상파인 ABC 뉴스는 무려 1500만 달러(약 167억원)에 달하는 아이폰5가 세계 최고가 스마트폰 역사를 새로 쓰게 되며 이렇게 가격이 껑충 뛴 데는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최고를 자랑하는 블랙 다이아몬드가 가운데에 박혀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초고가인 블랙 다이아몬드는 검정색을 지닌 다이아몬드로서 아름다운 팔면체의 결정을 이루는 최상급 보석으로 가치가 높다.

초고가의 블랙 다이아몬드를 홈 버튼 중앙에 삽입시켜 무려 167억원에 달하는 아이폰5가 탄생하게 된다. <사진은 해당기사의 블랙 다이아몬드와 무관함>
블랙 다이아몬드는 원석의 가치만 900만 파운드(153억원)에 달해 웬만한 부자는 감히 엄두를 못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은 스마트폰 또는 케이스의 최고가 사례부터 되짚었다. 먼저 베르투에서 9600달러(약 1070만원)짜리 안드로이드 폰이 나왔고 그 뒤 런던의 로터스가 크리스탈로 장식된 30만 달러(약 3억34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아이폰 케이스를 내놓아 또 한 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영국 리버풀의 보석세공 디자이너인 스튜어트 휴즈가 내놓게 될 아이폰5 제품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명 디자이너의 손에서 바로 1500만 달러짜리 아이폰5가 제작되고 있고 곧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마트폰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휴즈 본인이 손수 수작업해서 순금으로 된 밑판을 만드는 등 온갖 곳에 다이아몬드들을 아낌없이 박았다. 그러나 핵심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고 방송은 강조했다.

이 휴대전화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홈 버튼에 숨어있다. 홈 버튼에 26캐럿짜리 무결점의 블랙 다이아몬드를 심음으로써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초고가 스마트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휴즈 측은 1년 6개월 전 중국의 한 거부 사업가에게 블랙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아이폰5를 의뢰받고 본격 제품 착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