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10.06 09:29:28
【서울=뉴시스】미국 플로리다 동물보호 관리국이 ‘악어 파티’(gator parties)를 벌이던 단체에 더 이상 사설 수영장에 악어를 풀어놓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4일(현지시간) UPI가 보도했다.
플로리다 물고기&야생동물 보존위원회는 ‘엘리게이터 어트랙션 오브 마데이라 비치’(Alligator Attraction of Madeira Beach)에 ‘악어 파티’를 이유로 사설 수영장에 악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
악어 50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이 단체는 크기가 1.2m가 되지 않는 악어들을 수영장에 풀어놓고 입장객들이 악어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혐의로 벌금 175달러를 부과받았다.
이와 관련 플로리다 물고기&야생동물 보존위원회는 주민들로부터 10번의 항의를 받았으며 동물 보호단체로부터 항의 편지도 받았다. 플로리다 관리들은 ‘엘리게이터 어트랙션 오브 마데이라 비치’에 ‘악어 파티’를 여는 것은 허용했지만 악어를 가죽끈으로 묶어서 통제한다는 조건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