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9.10 07:52:5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1일부터 이마트 전점에서 자연산 알래스카 핑크연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핑크연어는 청정해역 알래스카 코디악섬에서 연중 8~9월에만 한정 조업되는 자연산 연어다. 알래스카 현지에서 입항과 동시에 개별 급속 냉동 작업을 거쳐 국내 이마트 매장까지 이동된다.
이마트 자연산 알래스카 핑크연어(100g)의 가격은 1280원으로 기존 노르웨이 생연어(양식)과 대비해서 약 57%가량 저렴하며, 칠레산 은연어(냉동)과 대비해서도 35% 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이마트에서만 판매한 연어 수입량이 지난 2010년 보다 55톤이나 증가한 161톤이나 될 만큼, 연어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어종이다.
기존 국내 선보이던 연어의 경우 지방이 많아 훈제나 스테이크 등 서양 요리에 어울리는 반면, 알래스카 핑크연어의 경우 기존 연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한국식 생선구이로 요리할 수 있는 연어다.
염이용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국내 수산물이 지속적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가격도 높아진 상황에서, 알래스카 핑크연어와 같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수산물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