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10.16 07:40:55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현대증권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신종 플루 공포로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여행수요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3분기 실적부진은 신종 플루로 여행 수요 회복세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전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56%, 61% 줄었다고 공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공급 측면에서 유가와 환율이 업황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해외 현지원가도 하락한 상태라 여행상품 가격은 작년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소비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4분기부터는 5개 분기 만에 소비가 전년 대비 확대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실적 회복세에 걸림돌이었던 신종 플루의 비이성적 공포도 해소되는 과정이어서 내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