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동북 르네상스에 노원·도봉 `강세`

by온혜선 기자
2009.07.05 09:03:52

서울 매매 0.15%..재건축 0.61%
강동·송파, 노원·도봉 등 강세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지역 주변 아파트가 서울지역 아파트 값을 견인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5%로 한주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0.05%)와 수도권(0.04%)은 서울에 비해 미미하게 움직였다. 전세가격은 서울 0.11%, 신도시 0.04%, 수도권 0.05%,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과 동북권 르네상스 호재지역이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0.44%), 송파(0.42%), 노원(0.22%), 도봉(0.19%), 양천(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 재건축과 버블세븐, 동북권 르네상스 주변 지역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는 안전진단, 주민공람 등 재건축 사업이 진척을 보이며 지난달부터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가파르게 움직였다.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 수혜 아파트인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7, 18, 19단지가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상계 주공19단지 92㎡형은 동북권 개발 호재로 시세 상한이 3억500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수준을 회복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0.19% 오른 것을 비롯해 분당(0.06%), 일산(0.03%), 산본(0.02%), 평촌(0.01%) 순으로 소폭씩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21%), 성남(0.16%), 용인(0.13%), 광명(0.1%)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지난 1일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매수 문의가 늘었다.
 



 
 
 
 
 
 
 
 
 
 
 
 
 
 

강남권 학군 주변과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수혜단지의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강서(0.26%), 송파(0.25%), 강남(0.21%), 서초(0.18%), 강동(0.18%) 등의 상승폭이 크다. 성동(0.09%), 종로(0.08%), 마포(0.08%), 양천(0.06%) 등도 올랐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수요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가양동 가양6단지, 강나루2차현대, 등촌동 월드메르디앙 등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남권은 여름방학이 가까워지면서 학군 주변에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 송파 잠실동 리센츠, 주공5단지,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등이 올랐다. 서초구도 방배동, 잠원동 일대 학군을 염두에 둔 전세수요가 늘었지만 매물이 부족해 전세가격 오름세가 예상된다.

신도시 전세도 소폭이지만 모두 올랐다. 중동(0.08%), 분당(0.04%), 일산(0.03%), 산본(0.03%), 평촌(0.01%) 순이다.

수도권은 교통환경이 개선된 경의선 복선구간, 서울~용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주변 수혜지역의 전세 문의가 늘었다. 남양주(0.25%), 용인(0.19%), 부천(0.1%), 화성(0.09%), 수원(0.06%), 의왕(0.04%), 고양(0.03%), 성남(0.03%), 하남(0.03%)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