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범위내 현금서비스 한도 부여"-금감위장(상보)

by김상욱 기자
2002.05.22 08:12:28

[edaily 김상욱기자][하이닉스, 매각이 기본..실사 진행중]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카드와 관련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결제범위내에서 현금서비스 한도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지만 기본적으로 매각되야 할 것으로 본다"며 "반도체 가격 등 현 상황을 볼때 독자생존은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세요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하이닉스 문제는 현재 도이치방크와 모건스탠리가 실사를 진행중인만큼 실사결과에 따라 채권단이 세부적인 방안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용카드의 경우 신용등급 분류 합리화와 원가분석을 통해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며 "신용카드의 부당발급에 대해서는 카드사의 부담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워버그증권 보고서와 관련해선 "현재 작성경위와 사전유출여부, 자기매매 여부 등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문제가 있으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사결과 문제가 있으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제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간의 이행상충 예방을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라며 "해당 증권사나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종목의 투자여부를 공시토록 하는 등 증시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근영 위원장은 "현대투신 매각은 현재 푸르덴셜 및 위버로스 등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중이며 대한생명도 공자위 매각소위에서 적격성여부를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행도 자체운영에는 당장 문제가 없는 만큼 우량은행 또는 기업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