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금융구조조정 단기테마 가능성-증권사데일리분석

by허귀식 기자
2001.01.03 08:32:04

증권사들은 3일 데일리에서 대체로 증시안팎에 큰 변화가 없다며 보수적 시각을 계속 유지할 것을 권했다. 전날 반등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 대해선 관심을 가질만한다고 지적했다. (긍정) ◇LG =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여부가 추가적인 지수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나 500선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은 박스권 상단부인 550까지의 반등세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500P~550포인트 내에서 주식 보유비중을 조절하는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금융구조조정이라는 단기테마가 주도할 가능성이 큰 시점이므로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겠다. ◇신영 = 금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경기도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어쩌면 종목별 접근에는 다시없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이다. 2001년의 큰 이슈가 불황하의 구조조정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빠 르게 변신하고, 구조조정을 해나가는 기업군을 중심으로 철저히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동부 = 거래소 시장도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스권 탈피를 위해서는 주도주 설정이 선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일 증권, 은행주의 상승을 주도주로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증권주의 상승을 점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내재가치대비 저평가보다는 유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 자금은 많으나 국고채 등 일부 우량물에만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유동성 확대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한양 = 시장에 대해 확신을 갖기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자세가 더 유효. 일단 시장접근은 부각되고 있는 트로이트카주를 중심으로 매매를 하면서 시장변수들의 변화 추이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말아야 할 듯. (부정) ◇대우 = 미국시장의 안정적 흐름, 국내 구조조정 진척 및 자금시장의 경색완화 징조 등의 요인중 하나라도 악화될 경우에는 연초랠리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 듯. ◇현대 = 아직까지는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이 보상되는 국면을 성급히 예단할 필요는 없어보임에 따라 부실주식의 저가 메리트와 이의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은 상승시 마다 현금화 전략으로 이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 = 단기적으로는 여건개선 기대감 등 심리적인 요인에 근거해 증권 등 금융주가 대안으로 모색될 전망이나 경기 펀더멘탈과 현재의 거래수준을 감안할 때 금번 반등은 기술적인 영역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신 = 어제의 주가반등이 작년초 증시상황을 답습할 것을 우려한 경계매물로 장중 출렁거림이 심할 전망이지만, 연초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정책성 배려가 강해 낙폭과대 저가주에 대한 시장매수세는 좀더 이어질 듯. 그러나 기업수익 악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지수 550선을 단기 저항선으로 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장세로 해석하는 것은 아직 투자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 = 연초 주식시장은 금융 구조조정의 가시화와 주식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부 의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의 추가적인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적인 제약요인과 외환시장에서의 불안한 환율 흐름 등을 감안할 때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되어야 할 듯. ◇일은 = 기술적으로 지난 연말 주가급락에 따른 500선의 박스권 하단부에서 기술적 반등시점이었으나 지난 3개월간의 비슷한 박스권 하단에서의 반등과는 다른 강력한 주도주가 부각된 점이 다르다. 오늘은 조정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조정이 견조할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주도주 중심의 저점 매수관점이 바람직. ◇교보 = 해외변수의 지속적인 하락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긍정적 요인들을 기반으로 지수는 기술적 반등시도를 이어갈 듯.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감에서 쉽사리 빠져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증시가 국내 증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전망이고 지수 상승에 따른 매물대 진입으로 출회될 경계매물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지수의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연초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참여비중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상승시마다 보유물량을 축소. ◇세종 = 중장기적으로는 주식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나 단기적으로 500~550포인트 박스권 장세의 연장선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장세의 중심에 있는 구조조정과 관련된 은행주, 저가매리트가 있는 증권주, 건설주를 중심으로 순환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 ◇부국 = 증시주변 여건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크게 개선된 점이 없다는 점과 수급상황을 고려해 보면 종합지수는 당분간 480 ~ 550선의 박스권 연장선에서 등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관심은 금융구조조정 수혜주와 M&A 관련주 그리고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접근이 바람직. ◇서울 = 장기추세로 대응할 경우 충분히 메리트 있는 지수대이지만, 단기적으로 박스권의 연장 또는 일시적인 박스권의 하향돌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시점이므로 분할매도를 고려하는 마인드도 필요. ◇키움닷컴 = 그동안의 낙폭이 컸던만큼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해야 할 듯. 추가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물론, 연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나 정부의 시장부양의지에 따라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의 지속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가볍게 접근하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면서 반등시 현금 확보라는 보수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인 시장대응일 것이다. 서두르지 말자. 시장은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