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4.15 01:59:5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S&P 500지수가 지난 한 주간 7.8% 넘게 반등했으나 여전히 5000~5500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 투자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상승과 하락요인들이 서로 상쇄되며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지수가 해당 박스권안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향후 중국과의 의미있는 관세 협상이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선으로 하락하는 것은 지수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단 기업들의 신뢰 악화와 그로인한 실적 부진 가능성은 시장이 안고 있는 우려요인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특히 그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대를 넘기거나 고용시장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지수는 5000선 아래로 이탈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결국 여전히 시장 변동성은 높은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아직 금리인하를 꺼리는 것도 상승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윌슨 전략가는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모건스탠리는 올해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을 6%로 예상하며 주당순이익(EPS)는 271달러에서 257달러로 내려 잡았다.
또 내년의 경우 281달러로 예상하지만 완만한 수준의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올해와 내년의 EPS가 각각 240달러와 249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