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영 기자
2023.10.16 06:01:25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연출·연기·무대
폴란드 현대사에 새겨진 한국의 아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6개 부문별 최우수작을 최종 선정했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공연예술계를 빛낸 작품 중 지난달 25일 발표한 후보작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응원 댓글 이벤트 결과를 반영했다.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에이티즈 월드투어 -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KQ엔터테인먼트)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작 중 영예의 대상은 심사위원단 및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며,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경과 국적을 관통한 동시대의 메시지, 연출부터 주인공들, 코러스에 선 배우들까지 하나를 이룬 앙상블이 연극적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6월 2일~6월 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전용환 연출)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각자의 기량에만 기대지 않고, 연출부터 무대 위에 선 모든 배우가 하나가 된 듯 통일된 앙상블을 보여줬다. ‘이건 연극이다’란 슬로건에 충실했던 작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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