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최신기술 한자리에…디지털 유통대전 개막

by김형욱 기자
2022.06.08 06:00:00

8~10일 코엑스 개최…75개사 전시 참여
중소 유통사 지원행사 및 세미나도 열려
산업부 “대·중소 유통사 공존·성장 노력”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75개 유통사가 자사 최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앞 왼쪽 2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통산업연합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선 쿠팡, SSG닷컴 등 75개 유통사는 사흘에 걸쳐 자사 물류 인프라나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산업부 주도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풀필먼트(물품 유통-주문-배송 업무 일괄 처리) 표준 모델과 유통 빅데이터를 통한 상품 표준정보, 친환경 패키징이나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같은 디지털유통 기술도 소개된다.



중소 유통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9일 오전 10~12시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디지털유통 상생발전 라운지가 열린다. 10일 오전 10시부턴 세 시간에 걸쳐 전자상거래 차세대 기술을 겨루는 이커머스 피칭 페스타도 열린다. 83개 지원기업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기업이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 중 3개 우수 팀에는 상과 상금, 투자사 연계, 정부 기술 실증·규제개선·마케팅 지원 등 혜택을 준다.

전문가 콘퍼런스도 매일 열린다. 8일 주제는 유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9일 주제는 유통물류 신기술 트렌드다. 10일엔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콘퍼런스를 연다.

산업부는 국내 대·중소 유통산업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자 10년 전부터 매년 이를 아우르는 유통산업주간 행사를 기획·주최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 개막식에는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정동식 유통산업연합회장과 관련 협회·단체 임원, 추호정 한국유통학회장, 주요 유통사 임원이 참석한다.

황수성 실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유통산업이 온라인화 과정에서 계속 국민 편익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려면 정부와 업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대·중소 유통사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상생협력 모델 발굴과 확산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