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애널]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디어유'로 수익률 1위

by양지윤 기자
2022.03.14 06:10:00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19.6%
당일 수익률 1위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일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라는 제목으로 디어유(376300)의 보고서를 냈다. 주간 수익률은 19.6%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디어유가 음악 지적재산권(IP)에 치중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스포츠 스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 구독수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버블 플랫폼 구독수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미 입점된 IP의 팬덤 확대, 신규 IP 추가 입점, 올해 6~7월 예정된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앱출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향 비중은 IOS 시장 기준 18% 수준으로 우회 접속 이용자를 감안해도 30만 이상의 추가적인 구독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구글인 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과 맞물려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어유가 지난해부터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디어유의 매출액은 206.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K팝 팬덤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주간수익률 17.5%인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3’라는 제목으로 티플랙스(081150)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는 “티플랙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1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한 186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증익사이클이 지속하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그는 “2022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선박, 해양플랜트용 피팅 및 밸브와 건설 기자재용 판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전밸브향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전KPS(051600)에 대한 보고서를 내 주간수익률 3위(13.1%)를 기록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미스터블루(207760) 보고서를 내 12.2% 수익을 낸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 5위는 유니드로 11.1% 수익률을 기록한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 1위는 티플랙스를 분석한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가 발간된 지난 8일 티플랙스의 당일 수익률은 14.21%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세아베스틸(001430)은 당일 수익률 12.2%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비올을 분석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6.9%다.

한편 지난 한 주(3월 7~11일)간 111명의 연구원이 222개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