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매 vs 비둘기’ 차이 드러날까

by이윤화 기자
2021.06.12 07:30:00

15일 제10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2021년 제10차 통화정책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5월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고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한층 짙어지면서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매파적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금통위 의사록은 이런 가운데 금통위원들의 경기인식과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판단을 엿볼 수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지난달 27일 2021년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8번째(12개월) 동결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당시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긴 하지만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장기화로 가계부채 급증 등 금융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시점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경제 회복 국면에 지장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정상화를 서둘러서도 안되겠지만 지연되었을 때 부작용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경기 회복지속 정도를 지켜보면서 통화정책 운영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금통위에 이어 이달 11일 발표한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를 통해서도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하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적절한 시점부터 금리를 올리는 정상화 수순을 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한다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하겠다. 경제주체들이 충격 없이 (금리 인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발표하는 금통위 의사록에는 금통위원들 사이에 매파(긴축, 경제성장보다 물가를 더 걱정하는)와 비둘기파(완화적, 경제와 고용을 더 걱정하는) 사이의 경기인식에 대한 판단과 해석의 차이가 서서히 담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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