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양호` 2분기 `사상 최대`-HMC

by정재웅 기자
2012.04.06 07:20:5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하반기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K-IFRS 연결 기준) 20조2730억원(전년비 +11.2%), 영업이익 2조990억원(전년비 +14.9%), 영업이익률 10.4%(전년동기 10.0%, 전분기 10.4%),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2조800억원(전년비 +18.7%)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글로벌 출고는 106만9000대에 이르러 전년동기대비 16.3%나 증가했고 글로벌 리테일도 비수기인 1분기에 100만대를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내수 ASP(평균판매단가)는 지난 4분기와 비슷한 2240만원(전년비 -2.6%)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는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출고와 리테일의 동반 증가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노사관계 관련 이슈가 부각될 수 있지만, 3분기 중국 3공장 신규가동, 4분기 브라질 공장 신규가동 등 생산능력 확대 모멘텀 재개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4월 중 국내에 출시되는 싼타페 후속의 해외시장 본격전개는 3분기부터로 예상되며 상반기말 i30 후속이 미국시장에, i20 부분변경모델이 유럽시장에 투입돼 하반기 신차모멘텀에 일조할 전망"이라면서 "중국에는 3공장 가동과 함께 아반떼 후속(MD)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