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등록 마감..경쟁률 ‘3.8대 1’(종합)

by나원식 기자
2012.03.24 09:41:14

서울 종로에 후보자 10명 몰려..경쟁률 최고
‘남성·50대·대학원 졸·정치인’..이력 최다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유권자들은 오는 4·11 총선에서 후보자 평균 3.8명 중 한 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총 246개 지역구에 927명의 후보가 신청해 평균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의 평균 경쟁률(4.6 대 1)보다 낮아진 수치다.

여당인 새누리당 소속 후보자는 230명,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의 후보는 210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통합진보당은 55명, 자유선진당 52명, 정통민주당 32명, 진보신당 23명, 국민행복당 22명, 국민생각 20명, 미래연합 5명, 국가재건친박연합(친박연합) 4명, 기독자유민주당(기독당) 4명, 창조한국당 3명, 청년당 3명, 녹색당 2명이 각각 후보자로 등록했다.

국민의힘과 대한국당, 불교정도화합통일연합당(불교연합당), 한나라당도 한 명씩 후보를 냈다.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 전의 이름을 쓰는 신당이다. 무소속 후보자는 총 25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종로구의 유권자가 가장 많은 후보자를 맞게 됐다. 이 지역엔 총 10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 여수 갑은 9명, 충남 당진과 광주 동구, 대구 중구남구, 창원 진해는 각각 8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가운데 남성은 861명, 여성은 66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비율은 전체 후보자의 7.1%다.

후보자들의 나이는 50대가 444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242명, 60대 185명, 70세 이상 22명, 30대 21명, 30세 미만 1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는 82세(경기 김포 김두섭 무소속), 최연소 후보는 25세(경기 안성 정선진 미래연합)로 나타났다.

대학원을 졸업한 후보가 397명(42.8%)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교 졸업자는 334명(36.9%), 대학원 수료자 56명, 대학원 재학 26명, 고등학교 졸업 23명, 대학교 중퇴 21명, 대학교 재학과 전문대학 졸업 각 13명, 대학원 중퇴 6명, 중학교 졸업과 중퇴, 초등학교 졸업이 각 3명, 전문대학 재학 2명, 대학교 수료와 고등학교 중퇴 각 1명이었다. 무학(독학)은 2명,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후보는 15명이었다.

직업은 현역 국회의원(171명)을 포함한 정치인이 47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자 78명, 변호사 62명, 회사원 25명, 상업 14명, 농·축산업 11명, 건설업 10명, 약사·의사 8명, 언론인 4명, 종교인과 출판업 각 3명으로 나타났다. 광공업과 운수업, 수산업, 금융업은 각 1명이었다. 무직은 22명, 기타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후보자들은 오는 29일 0시부터 다음 달 10일 자정까지 13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