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9.06 08:06:1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LIG투자증권은 6일 철강업종에 대해 "가격 인상시도와 4분기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 포스코(005490), 세아베스틸(001430), 동국제강(001230)을 꼽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62만원, 7만2000원, 5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점은 철강 가격 인상시도와 4분기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이라며 "4분기 철광석 가격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원료탄 가격은 3분기에 평균 11% 하락한 데 이어 4분기에 도 9% 가량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7월 일본 조강생산이 911만톤(6월 887만톤)으로 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반면, 철강재 수출은 332만톤으로 전월(351만톤)대비 감소해 내수 소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7월 자동차 생산은 79만대로 3월 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주택착공건수(7월 79만6000건)는 전년동월대비 23.8% 급증했다"면서 "다만 지진 피해지역의 특성(어촌, 산업단지)상 건축용 철강재 수요 증가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90만원을 유지했다"며 "현대제철(톤당 5만원 인상)과 동부제철(톤당 2만원 인상)의 가격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 시장에서 가격반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